2008/07/17    

내 그대에게...

첫 순결의 입김 잊은 듯
그대와의 사연 모두 떨군 듯
나목으로 흔들리지 않으리다

자잘한 모래 바람 이내 눈에 흩뿌려 진 듯
못다한 그대와의 사랑으로
눈 속에 서걱여도 울지만 않으리다

내 그대에게...
뜰 앞에 뒹굴어 때론 쓸쓸한
닳아버린 오래된 기억들 사이
처마 등 불 빛으로 들추어 추억하리다
세월 타고 흐르고 흐르다
굽어 드는 구비마다 샅샅이
애련한 그리움은 남아 있을 터
잊으라 말하는 이 없으니 잊지 않으리다

내 그대에게...
물망초 한다 발 가슴 가득 안고
별 빛 저무는 동산에서 마중 물 되어
계곡 타고 내려 굽이굽이 돌아 그대에게 닿으리다..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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